오늘 치러진 미트디트 자연과학2 일반화학의 출제경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총평하자면 올해 시험은 작년에 비해 무난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시험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출제진이 출제 방향을 바꾼 것 같습니다. 즉, 문제풀이 알고리즘과 계산이 복잡한 고난도 문제를 일부 출제하는 대신 나머지 문제는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1. 올해는 화학평형과 산-염기 단원에서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문제 수도 더 많았습니다.(화학평형 2문제, 산-염기 3문제).

→ 화학평형과 산-염기 문제들을 보면 피트(PEET)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항들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미트디트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피트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2. 나머지 단원의 문제들은 작년 시험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었고,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작년 시험에서는 5점 배점의 문제들이 상당히 어려웠는데 올해는 일부만 어려웠습니다.

→ 복잡한 계산 문제나 PV=nRT를 이용한 비례논리 관련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던 기체 단원에서 기체 분자 운동론의 분출 속도가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 늘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었던 물리평형 단원에서 저배점(3점) 한 문제만 출제되었고, 증기압과 관련된 단순 계산 문제였습니다.

→ 헤스의 법칙, 표준 생성 엔탈피, 결합 엔탈피를 사용하는 복잡한 문제가 출제되었던 열역학 단원에서도 공식을 단순 적용하는 문제와 저배점(3점) 문제가 출제되어 최근 몇 년 중 가장 쉬웠습니다.

→ 반응속도 단원에서 유사 속도 법칙이 출제되었으나 기본적인 형태였고, 이미 제가 출제를 예상하고 많은 연습을 시켰기 때문에 위시피 학생들은 충분히 잘 풀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 전기화학 단원에서는 갈바니 전지에서 고배점(5점)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용해도곱 상수를 계산하는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피트에 유사한 문제가 존재하므로 피트 기출문제를 충분히 연습했다면 풀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