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학년도 MD 시험을 본 수험생 여러분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한 대가가 원하는 고득점으로 나와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실망, 좌절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수험생들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예년에 비해 화학, 생물의 난이도가 높아서 전체 평균은 낮아질 것이라 예상되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남은 전형요소 준비를 잘해서 꼭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유기화학 총평 및 2026년도 유기화학 대비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6년도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시험에서 자2는 일반화학 난이도는 높이고 유기화학 난이도는 평이하게해서 전체적인 난이도를 작년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의도한 것 같습니다.

2025학년도 M·DEET 유기화학의 출제 분포는 전 영역에 걸쳐서 기본 반응이 고르게 출제되었고 난이도가 높은 인명 반응이나 복잡한 다단계반응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반응이 아닌 파트 즉, 물성, 입체화학, 산-염기, 구조와 결합과 구조 파트는 기출문제에 포함된 개념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출문제를 꼼꼼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는 평이하였으나 몇 년 전부터 학생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킬러 문항이 한문제씩 출제되고 있습니다. 2023년도에는 NMR 문제, 2024년도에는 라디칼 치환반응 문제처럼 올해도 HOMO와 LUMO의 대칭허용을 고려해야하는 고리형 협동반응 문제가 킬러 문항으로 한문제 포함되어 난이도 조절을 하였습니다.

2026년도 유기화학 대비 방법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 기출문제의 중요성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기출 된 개념 및 반응은 조금씩 변형하여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그 비중이 많을 때는 80% 정도입니다. 단, 변형된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출제된 개념 및 반응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며 유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선별적인 공부를 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반응 및 개념이 있고 몇 년 주기로 출제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판단하는 것도 유기 선생님의 몫이죠. 매년 반복되는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정리하여 대비해야 만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유기화학은 진입장벽이 높은 과목이라서 단계적으로 계획을 짜서 시간 대비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먼저 기본서를 보면서 출제되는 개념 및 반응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하며 그다음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상향식 반복 학습을 하여 응용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